몽골 현지서 해외설명회 열어
한국 방문 몽골 의료관광객 1만4000명 넘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 의료관광객은 1만4148명. 미국, 중국 등에 이어 6번째다. 몽골은 중증 치료 인프라가 부족해 매년 8만명 이상이 해외 의료에 1억2000만~1억5000만달러를 지출하고, 한국에는 약 5000만달러를 지출하는 등 떠오르는 의료관광 시장이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신흥 의료관광 시장인 몽골을 공략하기 위해 24일 몽골 울란바토르 밀레니엄 플라자호텔에서 ‘강남의료관광 해외설명회’를 열었다.
강남구는 올해 몽골 의료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홍보전략을 기획하고 1단계 몽골 보건의료 관계자 초청 팸투어, 2단계 나눔의료를 마치고, 이번에 3단계로 현지 설명회에 나선 것이다. 구에서 주관한 설명회는 관내 6개 협력의료기관(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차병원, 나누리병원, 라이브치과, 뷰성병외과, 스탠탑비뇨기과)이 참여했다.
몽골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유관기관 등 총 30개소를 초청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강남구 의료관광의 우수성과 구만의 특별한 서비스인 ‘원스톱 컨시어지 서비스’, 의료관광 플랫폼 ‘메디컬 강남’ 등을 홍보했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7월 선천성 소이증 환자인 14세의 몽골 소녀 만다흐 양의 귀를 재건했던 나눔의료 사례를 발표했으며, 몽골 보건부에서는 강남구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24~25일에는 지난 5월 강남구 팸투어에 참석했던 몽골국립모자병원과 몽골국립제1병원 등을 방문해 상호교류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25일에는 MNB몽골국영방송에 출연해 강남구의 의료관광 특화 사업을 소개하고 나눔의료 사례에 대해 인터뷰할 계획이다.
이후 25일~27일 몽골 칭기즈칸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관광공사 주최 한국의료관광대전에 참가해 강남구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현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 이벤트와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B2B 설명회에 참석해 의료기관과 바이어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국가별 체계적인 홍보 전략으로 의료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관광 대표도시 강남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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