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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신발·화장품' 가게는 여전히 개문냉방…전력량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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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와 신발 등을 파는 프랜차이즈 매장 10곳 중 9곳은 여전히 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명동거리의 상점들이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냉방기를 틀어놓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상점 입구 주변이 파랗다. 붉은색이 진할수록 높은 온도, 파란색이 진할수록 낮은 온도를 뜻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명동거리의 상점들이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냉방기를 틀어놓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상점 입구 주변이 파랗다. 붉은색이 진할수록 높은 온도, 파란색이 진할수록 낮은 온도를 뜻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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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4일 전국 13개 지역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열고 냉방(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개문 냉방 영업 1차 실태조사 및 유통업계 간담회 이후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전체 매장의 개문냉방 비율은 1차 조사(12%)보다 낮아졌으나, 프랜차이즈 매장의 개문냉방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주요 상권 총 2924개 매장 중 7%인 216개가 개문냉방 영업을 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신발(48%), 화장품(35%), 의류(33%)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223개소 중 75개(34%)로 전체 매장과 비교해 개문냉방 비율이 높았다. 특히 의류 매장은 조사대상 14곳 모두, 신발 매장은 25곳 중 23곳이 문을 열고 냉방을 하고 있었다. 반면 카페의 경우 26곳 중 1곳만, 슈퍼·편의점은 98곳 중 2곳만 개문냉방을 했다.


앞서 공단이 개문냉방 영업 매장의 에너지소비 모의실험 분석 결과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은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보다 약 66%, 냉방을 포함한 총 전기요금은 약 33% 증가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개문냉방 시 '냉방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냉방 전력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이 '문 닫고 냉방'에 동참해 국가 전력수요 감축 및 냉방 요금 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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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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