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핫라인 설치와 합동군사훈련 등 조만간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은 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국은 다년간 합동 복합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3국 공동의 미사일 방어를 가동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보를 포함한 정보 공유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정보 공유 강화와 관련해서 3국은 기존 안보 소통 라인을 활용하고 통신 채널을 제도화하고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3국 공조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발표는 한미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확인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및 일본 동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에 관해 "정보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이른바 우주 개발 계획을 포함한 지속적인 도발 행위에 맞서 한국 및 일본 동맹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 본토 및 동맹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번 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해 한미일 사이의 안보 '핫라인'이 구축돼 작용했는지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구체적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및 일본과 복수의 소통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다만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의사소통을 늘리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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