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청년여행사 31명 방한관광 공동 기획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31명의 방한단체를 공동 기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 간 민간 교류와 방한 관광이 본격 재개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6년5개월만에 한국 단체관광의 빗장을 풀면서 국내 여행·호텔·면세점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해당 단체는 오는 24일 아시아나항공으로 베이징에서 출발해 3박 4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다. 공사는 이날 오후 공항 입국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및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환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근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중국 단체 개방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회복을 통해 인바운드 전체시장의 조기 회복을 견인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방한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해 관련 업계와 함께 변화된 트렌드에 부합되는 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준 중국은 제1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인 602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공사는 ‘방한 중국 시장 재개 가속화’를 위해 한-중 관광업계의 네트워크 회복에 집중해,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연휴 수요 등 중국 내 아웃바운드 관광 수요 선점을 꾀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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