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2.8%↑, 소매 판매 0.3%↓
올해 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이 7%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7.4% 감소했다. 앞서 올 1분기(-9.7%)보다 감소 폭은 2.3%포인트 줄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생산이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전자부품(-19.0%)의 생산 감소 폭이 가장 컸고, 화학제품(-16.0%), 고무·플라스틱(-10.3%)생산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3.1%), 세종(2.3%), 강원(1.6%)은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으나, 경기(-16.2%), 부산(-8.5%), 충북(-7.9%) 등은 반도체·전자부품, 전기·가스업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2.8% 늘었다. 금융·보험(9.2%), 운수·창고(9.3%), 보건·복지(3.5%)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7.6%), 서울(6.6%), 대전(3.5%)은 생산이 늘어 증가세를 보였으나, 제주(-1.7%), 세종(-1.4%), 강원(-0.3%)은 정보통신, 부동산, 숙박·음식점 등의 생산이 줄었다.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경유,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경남(25.1%), 대구(12.9%), 인천(5.9%)은 선박,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승용차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전남(-32.8%), 세종(-31.7%), 충남(-31.1%)은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0.3% 감소했다. 면세점(-24.4%)과 전문소매점(-1.4%), 편의점(-4.1%) 업종에서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및 외식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3.2% 올랐다. 서울(3.8%), 부산(3.3%), 울산(3.3%)은 전기·가스·수도, 외식 등이 올라 전국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으며, 제주(2.4%), 세종(2.6%), 전남(2.8%)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전국 고용률은 63.2%로 집계됐다. 30대, 60세 이상, 50대 등의 고용률이 올라 작년 동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실업률은 2.7%로 15~29세, 60세 이상 등의 실업률이 내려 같은 기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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