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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학회 "LK-99 시료 일부 제작…초전도성 확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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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3차 브리핑 자료 발표

국내 학계가 LK-99 시료를 일부 제작해 실험한 결과 아직 초전도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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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18일 오전 LK-99 검증위원회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학회는 "LK-99 제조공정에 따라 불순물이 포함된 시료 및 불순물이 최소화된 단결정 시료를 일부 제조했다"면서도 "확보한 재현시료의 특성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지난 2일 검증위원회를 구성한 후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지난달 22일 공개한 논문의 제조법에 따라 LK-99의 시료를 재현해 상온·상압 초전도체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주요 재료인 황산납을 구하지 못해 시료 제작이 지연됐지만 지난 11일 한양대 고압연구소가 국외에서 확보, 각 연구실에 제공해 본격적인 시료 재현 및 실험이 진행 중이다. 한양대 외에도 부산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총 7개 연구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전세계 연구진이 LK-99 복제를 시도했지만 한 곳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설사 LK-99의 복제에 성공하더라도 논문에 나타난 데이터 대로라면 초전도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회는 "LK-99와 같은 조성 및 구조를 가진 시료의 제작(퀀텀에너지연구소 시료와 동일)이 상온초전도체임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 연구진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LK-99와 동일한 시료를 제작해 논문의 실험 결과와 동일한 특성값이 측정된다고 하더라도 경우에도 상온초전도체라 보기 어렵다는 기존의 입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또 최근 중국 후아종과기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발표한 LK-99 재현 결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후아종 과기대의 시료는 LK-99 논문의 특성과 유사하게 저항의 급격한 변이, 자화율의 변이 등을 보여 주었지만 저자들은 반도체 특성이 우세한 물질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단결정 형태의 LK-99를 재현해 특성을 측정했지만 초전도 특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11일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논문을 일부 수정한 것에 대해서도 "이론이 추가되었을 뿐, 새로운 측정결과는 추가되지 않았다. 이 측정결과로는 초전도체임을 입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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