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공격으로 몸집 키울 것"
"구청장 출마 피할 것…의원이나 비례"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유죄 확정 석 달 만에 사면된 것과 관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전 구청장 사면은 총선용"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17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서 "김태우라는 사람은 저희들이 볼 때는 배신자지만 윤석열 정권에서 보면 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기여한 공신 중에 한 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관련 의혹을 폭로했다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에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고, 구청장직을 상실했지만 광복절 특사를 통해 사면됐다.
안 의원은 김 전 구청장이 앞으로도 조국 전 장관을 공격하며 몸집을 키울 것으로 봤다. 그는 "김태우를 통해서 조국을 노렸다"며 "조국의 사냥개로 김태우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사면 직후 반성보다는 조 전 장관을 향한 공격에 나섰다는 이유다. 그는 "김 전 구청장도 사면 직후 반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 전 장관을 공격하는 아주 날이 선 멘트를 날렸지 않나"며 "앞으로 계속 김 전 구청장은 조 전 장관을 공격하면서 몸집을 키우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공간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단적으로 구청장만 노리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무리한 구청장 출마보다도 좀 시간을 벌면서 그리고 조 전 장관 공격과 문재인 전 대통령 공격을 하면서 총선 때까지 여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면서 총선 강서 출마를 오히려 더 내심으로 생각하지 않겠나"고 했다.
비례대표도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안 의원은 "어떻게 해서든 이 총선을 이겨야 되는데 김 전 구청장에게 비례대표를 주어서 전국적으로 우리 야당 때리는 사냥개 역할을 총선 기간 내에 할 수 있도록 하는 비례대표도 저는 가능할 거라고 본다"며 "김 전 구청장으로서는 구청장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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