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뛰어넘은 日..차 수출·관광 호조에 2분기 성장률 1.5%

韓 2분기 성장률 0.6%

자동차와 관광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일본이 연이은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5일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4~6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5%(속보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한국은 올 2분기 0.6% 성장에 불과한 데다 지난해 4분기 -0.3%로 마이너스 성장, 올 1분기 0.3% 성장하고 있다.

증가한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3.2% 늘었고 수입은 4.3% 줄었다. 일본 민영방송 NHK는 반도체 부족 문제가 누그러들면서 자동차 수출이 늘고 수출로 잡히는 외국인의 일본 여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코로나19 제재가 풀리면서 여행 및 외식 등 서비스 소비는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으로 개인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설비투자는 전 분기 대비 0.03% 증가로 보합 수준이다. 주택 투자는 1.9% 늘어났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