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학을 맞아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와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약처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지자체, 교육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 집단급식소 4100곳, 유치원 집단급식소 1900곳, 식자재 공급업체 4700곳 등 총 1만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식약처는 이들 시설과 업체가 소비기한(또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사용·보관하는지, 비위생적인 식품을 취급하는지, 부패·변질 또는 표시가 없는 원료를 사용하는지, 조리시설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는지, 보존식을 보관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은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지속적인 폭염으로 식품 취급에 부주의하거나 개인위생을 소홀히 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손씻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과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식약처는 또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학교 매점, 분식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3만6000여곳에 대해서도 위생 관리 점검을 진행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판매 여부 등을 확인한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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