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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동남아 여행 다녀온 후 발열…‘뎅기열’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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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남아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국내로 유입된 환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외여행 시 모기기피 용품 등을 사용하고 입국 후 증상이 있다면 진단 검사를 받고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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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유입 모기매개감염병 환자는 5일 기준 144명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엔 46명으로 1년 새 3.1배 늘어난 것이다.

뎅기열 환자가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말라리아(45명), 치쿤구니야열(8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1명) 순으로 환자가 나왔다.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자 질병청은 지난달부터 13개 검역소에서 뎅기열 선제 검사를 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여행 중 모기에 물렸거나 검역단계에서 뎅기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무료로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뎅기열 환자는 주로 인도네시아를, 말라리아 환자는 남수단을, 치쿤구니야열 환자는 태국을 주로 방문했다. 질병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모기매개감염병이 급증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지로 선호하는 동남아 환자 증가세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뎅기열 의심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모기매개감염병에 감염 시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기도 감염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여행 중 모기물림이 있었거나 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기매개감염병 중 예방약이 있는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을 찾아 미리 약을 처방받는 것을 질병청은 권고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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