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접수 … 본선 20개팀 10월 경연
경남 의령군은 지난 7일부터 ‘2023 의령 향토음식 전국요리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은 의령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령의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외식판매 가능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해 상품화하기 위한 의령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작년 대회에서 의령특산물인 망개잎과 표고버섯을 이용해 밥을 짓고, 의령 한우와 메추리알, 떡갈비와 달걀 반찬으로 음식을 내놓은 ‘망개꽃도락’은 큰 화제를 모았다. 염장한 망개잎이 아닌 생(生)망개잎을 이용한 밥 짓기로 화제성은 물론이고 맛·영양까지도 모두 잡아 영예의 대상을 받은 ‘망개꽃도락’은 의령의 맛을 가장 잘 구현한 ‘천상의 맛’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2023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 중 10월 7일 서동생활공원 주무대에서 개최될 이번 대회는 ‘리치푸드(Rich Food), 한상을 차리다’는 주제로 의령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주메뉴 1종을 한상차림으로 제출해야 한다.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군 누리집에서 양식을 받아 우편 및 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을 위한 20팀이 선정된다.
본선은 오디션 경연방식으로 음식의 완성도, 전문성, 대중성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의 가능성을 평가해 시상한다. 상금 총 1200만원 규모로 대상에게는 경상남도지사상과 상금 180만원이 수여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군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음식을 발굴해 대중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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