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개 면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시범사업 운행 개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인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추진하는 ‘세종특별자치시 DRT(두루타) 확대 및 운영체계 개편 시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어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 Demand Responsive Transpor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시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2019년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도입했으며, 현재 8개 읍·면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두루타 버스는 도시형 교통 모델 사업으로써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하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2022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시는 이처럼 시민 만족도가 높은 두루타 버스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의 예약제 고정 노선형 운영체계에서 크게 개선된 수요응답형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운영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한 이동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는 AI·빅데이터 기반의 혁신 모빌리티 기술인 DRT 플랫폼 서비스를 이번 두루타 버스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도입함으로써 시의 대중교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을 보다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해당 시범 사업은 이용 수요에 따라 최적화 운영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로써, 기존의 노선형·예약제 형식으로 운영되던 서비스 방식을 대폭 개선하여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 및 시간 등이 탄력적으로 설계되어 운영된다.
오는 10월부터 전의면(전의역 주변 일부지역), 전동면, 연동면, 부강면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실시간 호출형(다이내믹) DRT와 특정시간대 고정형 DRT를 함께 도입하는 Hybrid On Demand(HOD) 모델을 적용하여 총 12대의 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버스 호출은 모바일 앱(App)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을 고려하여 콜센터를 통한 버스 호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본 사업의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의 통합 DRT 3.0 플랫폼 솔루션인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의 사전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통해 새로운 두루타 서비스 도입 시 이용자 평균 대기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7분으로 89.3% 가량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차량 운행거리 및 운영비용 또한 기존 대비 각각 56.0%와 37.9% 감축될 것으로 분석되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용 접근성 및 편리성은 물론, 운수사와 지자체 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작년 과천시 DRT 시범사업에 이어 청주콜 버스(바로 DRT) 시범사업에서 배차성공률 100%를 달성하며 TAMOS 솔루션의 독보적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 ‘바로 DRT’ 서비스의 시장 잠재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실시간 호출형 DRT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청주콜 버스 확대 본사업을 운영 중으로 나주시와 창원시의 DRT 시범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대중교통 DRT 외에도 오는 9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관광 DRT 시범사업 운행 개시를 지역 운수사와 함께 준비 중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에서 DRT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백바름 이사는 “세종시민분들께서 제약 없이 자유로운 이동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보다 발전된 두루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제공과 더불어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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