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내 체류 중인 4258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관광코스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들이 매일 참여할 수 있는 총 30여개의 관광·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일자별로 마련해 인천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인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에코시티 투어, 교육(산업)여행, 송도 야경 프로그램, 시티투어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며, 55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스포츠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개항장 역사투어, 레트로 코스를 비롯해 월미도와 송도 신도시, 서구 청라, 남동구, 강화교통 투어 등 인천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로컬 프로그램을 지역별로 마련한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인천 시티투어를 특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 송도의 G타워, 세계문자박물관 등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교육(산업)여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인천에 소재한 세계적 제약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탐방하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세계의 문자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에코시티 투어는 송도의 핵심 관광명소인 트라이보울과 도시역사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으로 일정을 구성해 관광에 더해 쇼핑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도 인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시작으로 수상택시를 타고 트라이보울과 센트럴파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송도 야경프로그램을 9~10일 이틀간 운영한다.
이밖에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도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스포츠 챌린지 아마추어 대회(12일),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12일),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13일)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시는 또 13일 열리는 유나이티드 인천 정규리그 경기에도 이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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