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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한반도 남쪽끝→ 북쪽끝' 종단…잼버리 대체지 폭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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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 오전 제주도 남쪽까지 접근한 가운데,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에 태풍이 몰고 오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9일 저녁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가 태풍의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가 태풍의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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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은 1977년 이후 한반도를 남쪽 끝부터 북쪽 끝까지 내륙에서 종단하는 첫 태풍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 9시 현재 카눈은 서귀포 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서진 중이다. 10일 오전 9시께 경남 통영시 북서쪽 40㎞ 지점으로 상륙한 뒤 한반도를 종단하며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강도는 '강'으로 예상되며, 10일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남동쪽 약 20㎞ 지점을 통과하겠는데, 이때도 위력이 유지돼 강도는 '중'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1일 오후 9시께 평북 강계시 부근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돼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 지방은 9~10일, 중부 지방은 11일까지 비가 내리는데,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100∼200㎜(많은 곳 전남 남해안, 전라동부내륙, 제주 산지 300㎜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300㎜(많은 곳 경상 서부 내륙, 경상권 해안 400㎜ 이상) ▲울릉도·독도 30∼80㎜다. 특히 강원 영동 지방에는 200∼400㎜의 비가 오겠고, 많은 곳은 6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카눈의 영향으로 전남남해안·경상해안은 최대 순간풍속 40㎧ 내외, 강원영동·경상내륙·호남(남해안 제외)·충남서해안·제주는 시속 25~35㎧, 인천·경기서해안·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내륙은 시속 20~30㎧, 서울과 경기북부내륙은 시속 15~25㎧의 강풍이 불겠다.


한편,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예보되면서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3만7000여명은 8일부터 새만금 야영장에서 철수해 수도권 등 전국 8개 시·도로 장소를 이동했다. 그러나 카눈이 한반도를 종단함에 따라, 새만금 대체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게 됐다.

오는 12일 잼버리 행사가 끝나기 전까지 남은 기간의 절반 이상이 폭우와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대체 프로그램 역시 실외에서 이뤄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K-POP 콘서트’ 의 안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각지로 흩어진 잼버리 참가자들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도 관건이다. K-POP 콘서트 외에 아직 각 지역에서 진행될 세부 프로그램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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