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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흔드는 신평의 입…'사과' 불구 총선 불안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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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낙연·김부겸 비대위원장 맡으면 부산 위험"
윤희석 "비윤계라고 하시는 분들도 저희 당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최근 여당 내의 '수도권 참패' 여론조사를 근거로 윤 대통령 '신당 창당'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불구,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참패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당 내 시각이다. 비윤(非尹)계가 신당 창당 행렬에 합류하면 인력난이 심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신 변호사가 총선 위기설 얘기하는 게 크게 틀린 것도 없다'는 사회자의 말에 "그건 사실"이라며 "예를 들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없으면 중도지향적인 이낙연 전 총리나 김부겸 이런 분들이 비대위원장 맡아서 선거를 치르게 되면 부산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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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30%대 지지율에 머무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대로라면) 무조건 (총선에) 참패한다"며 만약 민주당이 중도적 인사로 당을 정비할 경우 윤 정부는 식물 정부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여당 내에서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인기 있는 어느 장관을 민주당의 어느 유력한 의원과 맞붙는 것으로 설정했으나 7% 차이의 대패였다, 서울은 강남 3구를 제외하곤 전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당은 신 변호사가 언급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일이 없다고 했고 그는 결국 "귀신에 홀린 기분"이라며 사과했다.


그가 사과했지만, 신 변호사가 언급한 '수도권 참패 위기론은 당 내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서 "절대 지금 저희가 수도권 상황이 낙관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수도권 민심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떠한 정치 상황 또는 정책 상황 이런 것에 대해서 민감하고 인구도 제일 많기 때문에 만약에 지금 저희가 상황이 괜찮다고 판단을 하더라도 한 8개월 정도 남은 총선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단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당 내에서는 비윤계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서 SNS서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을 끌어안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윤 대변인은 "비윤계라고 하시는 분들도 저희 당원"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이 전 대표라든지 유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로 해서 당내 갈등이 굉장히 많아 보이고 어떻게 될까 관심을 많이 갖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지금으로서는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비윤계를 대표하는 유 전 의원은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어 비윤계의 대규모 이탈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이제 서서히 몇 분이 당을 떠날 명분을 만들고 있다"며 "제3지대의 신당이라는 것이 지금은 별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유 전 의원 같은 분이 나중에 합류를 한다면 꽤 또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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