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네이버-카카오 치열한 커머스 경쟁…구글까지 참전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네이버와 카카오의 커머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구글이 유튜브를 앞세워 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왼쪽부터)네이버, 유튜브, 카카오 쇼핑 페이지 모습.

네이버와 카카오의 커머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구글이 유튜브를 앞세워 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왼쪽부터)네이버, 유튜브, 카카오 쇼핑 페이지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머스(상거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외연 확장으로 서비스 영역이 겹치며 앞으로 양사의 커머스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구글이 유튜브를 앞세워 커머스 경쟁에 합류해 어느 한쪽도 승리를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


네이버-카카오 실적 이끈 커머스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오랜 실적 버팀목이다. 불경기 속에서도 매년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2분기에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한 6329억원이다. 네이버 커머스 부문은 주요 사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같은 분기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14.8% 늘어난 11조9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톡비즈(카카오톡 광고·커머스 등) 매출은 5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영향이 반영된 뮤직 사업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사업은 톡비즈가 유일하다.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등 카카오커머스의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2조3000억원이다.


AI 결합해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는 하반기 선보이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커머스에 접목해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타 서비스로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락인 효과’를 키우겠다는 목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 쇼핑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검색, 쇼핑 그리고 결제, 다시 재구매 등으로 이어지는 유연한 흐름”이라며 “여기에 AI 접목이 확대되면 이런 경험은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카오는 AI를 활용해 쇼핑하기 채널과 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를 통해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문 ▲예약 ▲상담 ▲결제 등과 같은 거래형 서비스들과 잘 접목이 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카카오는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단골 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로컬 서비스 공간을 하반기 카카오톡 친구 탭에 마련한다. 소상공인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목적인데, 네이버에서 이미 시행중인 여러 서비스와 겹친다. 특히 AI를 통해 커머스-광고-결제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앞세워 치고 들어오는 구글

네이버와 카카오의 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글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지난 6월 30일 유뷰트에 온라인 쇼핑 채널 ‘유튜브 쇼핑’을 선보였다. 여러 크리에이터가 방송하는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모아볼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라이브 커머스와 유사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유튜브의 등장으로 긴장하고 있다. 유튜브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4000만명을 넘어선다. 또 유튜브에는 구독자를 수백만명 보유한 크리에이터도 강점이다. 그만큼 빠르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유튜브 쇼핑에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를 보면 조회수가 10만회를 넘는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수년간 서비스를 갈고 닦은 네이버, 카카오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커머스 부문에 AI 접목을 서두르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