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이자 ICT플랫폼 기업인 세종텔레콤 (대표이사 이병국)은 레노버, 퀄컴과 함께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 및 테블릿의 망 연동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세종텔레콤 5G특화망 테스트베드 및 반월·시화 산단 내 주식회사 TLB 제조현장에서 진행됐다.
사용된 노트북은 레노버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인 씽크패드(ThinkPad) 시리즈 중 신제품군에 해당되는 X13s 모델로써, 퀄컴의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을 탑재했다. 특히 퀄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RF 시스템 기반의 강력한 연결성은 올웨이즈 커넥티드 노트북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6㎓ 이하 국내 이동통신사의 상용 5G·LTE 주파수는 물론 4.7㎓ 대역의 5G특화망 주파수까지 모두 지원해, B2B용 노트북의 활용성과 확장성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세종텔레콤은 이를 통해 5G특화망을 활용한 사업 본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이번 시험 성공은 현재 5G특화망 사업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기업들의 5G특화망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의 동글이나 모뎀 없이, 5G 특화망 주파수를 인식할 수 있는 전용기기 만을 사용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트북 이외에도 스마트폰 등 5G특화망을 지원하는 다양한 단말이 출시된다면 스마트오피스나 현장 업무 모바일화 등 특화망 서비스 경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광모 이사는 “5G특화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 기관은 많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부족해 아쉬운 상황”이라며 “세종텔레콤은 5G특화망 사업자로서 그간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과 성공사례를 통해 5G특화망을 지원하는 상용 단말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본격적인 5G 특화망 활용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이번 시험에 성공한 노트북을 올해 연말에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에 제공할 계획이며 나아가 내년 봄 입주 예정인 특화망 기반의 과천 신사옥에서 사용 가능한 PC 목록으로 선정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불닭·김밥이어 또 알아버렸네…해외에서 '뻥' 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