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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록페스티벌서 "흉기 난동" 협박글…경찰 "병력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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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장에서도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인천 록페스티벌서 "흉기 난동" 협박글…경찰 "병력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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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은 5일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요즘 흉기 난동이 유행이라던데 나도 송도달빛축제공원에 가볼까’라는 내용의 협박성 글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지난 4일 막을 올렸다.


6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포스트 펑크 록 밴드 스트록스(The Strokes)를 비롯해 김창완 밴드, 엘르가든, 김윤아, 새소년 등 국내외 록 음악가 50여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당시 글을 본 누리꾼이 112에 신고했으며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전술팀과 폭발물처리반(EOD) 등 특공대 6명, 장갑차를 축제장 인근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축제장 일대에 배치한 기동대 40명에 더해 대원 20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사흘간 15만명의 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며, 다중 밀집 지역에 집중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앞서 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에서 경찰 병력이 순찰을 하고 있다. 경찰은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후 온라인 공간에서 또 다른 ‘오리역 살인예고’ 글이 작성돼 성남시 분당지역에 인력 98명을 긴급배치했다.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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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묻지마 흉악범죄'가 이어지자 국민의힘과 경찰청은 '특별 경찰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 기동대의 가용 병력을 총동원하고, 다중밀집 지역에 대한 가시적 순찰을 시행하는 식이다. 경찰 특별치안 활동 기간은 기한을 정하지 않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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