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여론조사 구체적 내용까지 들어"…與 '허위사실' 주장 반박
與 "여론조사 실시한 적 없다" 입장에
신평 "한 국회의원에게 전해 들어"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 결과 내년 총선에서 참패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주장한 신평 변호사가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경위는 한 국회의원을 통해서라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내가 말한 국민의힘 총선 참패 여론조사에 관한 사실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며,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내가 그 사실을 들은 경위에 관해 실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월28일인가 29일쯤 어느 국회의원으로부터 이에 관한 자세한 말을 전해 들었다. 그 무렵 역시 잘 아는 사이로 수시로 의견교환을 하는 정치부 기자에게 여론조사에 관해 들은 일이 있느냐고 확인을 구했다. 기자는 자기도 그 여론조사에 관해 들었다고 하였고, 함께 정국에 관한 근심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여론조사에 관해 들은 내용도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여론 조사는 외부에 알리지 않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실시했으며, 서울은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전멸하는 결과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승리할 뿐 대부분 야당에 패배하고,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은 100석 정도를 확보하는 결과였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마포을에 내보내 맞붙는 것으로 설정했으나 한 장관이 대패했고, 이를 전해 들은 한 장관이 불쾌하게 생각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도 했다.
이렇게 설명한 신 변호사는 "이런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한테 들어왔는데, 어찌 여론조사를 한 일조차 없다고 거짓말하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하나의 여론조사고 아직 총선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며 "나는 윤석열 정부를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서 정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데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 그 선상에서 여론조사가 묻히지 않고 이를 드러내어, 여권의 분발을 촉구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를 말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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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신 변호사를 향해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고 잘못된 가짜뉴스가 퍼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허위 정보로 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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