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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이엘사이언스, 세계최초 실리콘 LED로 LG 손잡 72조 車 조명 공략…전장업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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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가 강세다. 자동차 전장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 천안 2공장 증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이엘사이언스는 LG이노텍과 자동차 조명에 실리콘 발광다이오드(LED) 렌즈를 적용하기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LG이노텍이 출시한 '넥슬라이드-M'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설비를 아이엘사이언스 공장에 구축한다.


아이엘사이언스 는 1일 오후 1시5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815원(21.59%) 오른 4590원에 거래됐다.

넥슬라이드-M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전까지 비공개 전시 형태로 CES에 참가했던 LG이노텍이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앞으로 자동차 조명 시장 영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로 해석됐다.


넥슬라이드-M은 기존 제품보다 4배 밝다. 주간주행등(DRL)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까지 빛을 낼 수 있다. 조명 내부 공기층을 없애 제품의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인 8㎜로 줄였다. 설계가 자유로워 차량 조명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LED(발광다이오드) 렌즈를 개발했다. LG이노텍의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실리콘렌즈는 다른 렌즈소재보다 빛을 잘 통과시키고 더 멀리 고르게 확산 시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플라스틱 렌즈는 광추출 효율이 75% 수준이지만 실리콘렌즈는 광추출 효율이 95%에 달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의 적용 범위를 일반 조명 시장에서 자동차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증설과 함께 해외 진출도 준비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에 330억4000만 달러(약 44조원)였으며, 2032년에는 561억7000만 달러(약 7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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