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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사랑한 샌들' 버켄스탁 IPO…몸값 1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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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유품 버켄스탁은 2억에 낙찰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생전에 애용했던 독일 샌들 제조업체 '버켄스탁'이 올해 중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시가총액은 1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 금융 매체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현재 비공개 기업인 버켄스탁이 오는 9월 공모주를 발행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버켄스탁의 IPO 후 시가총액은 80억달러(약 10조2256억원)로 예상된다.

버켄스탁은 현재 사모펀드 'L 캐터튼'이 소유하고 있다. L 캐터튼이 버켄스탁의 상장을 추진할지에 따라 버켄스탁의 공개 기업 전환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버켄스탁 샌들 [이미지출처=버켄스탁]

버켄스탁 샌들 [이미지출처=버켄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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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는 L 캐터튼이지만, 버켄스탁은 프랑스계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소유 기업이나 다름없다. L 캐터튼의 주요 주주가 LVMH, 그리고 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가문이기 때문이다.


버켄스탁은 수백년에 걸친 업력을 보유한 유서 깊은 기업이다. 그 시작은 177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독일 라겐버그에서 태어난 요한 아담 버켄스탁이라는 신발 장인의 개인 작업소였다.

1896년, 창업자의 증손자인 콘라드 버켄스탁이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두 채의 신발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갔고, 특히 콘라드가 15년간 연구를 거듭해 개발한 독특한 '풋베드(Footbed·밑창)' 신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늘날 버켄스탁은 코르크를 이용한 특유의 제조공법,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독일에서는 '국민 샌들'로 대우받고 있으며, 다른 유럽 국가나 미국, 일본 등에서도 명품 샌들 브랜드로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했다.


버켄스탁의 사세를 확장한 콘라드 버켄스탁은 자사 제품 특유의 밑창 디자인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지출처=버켄스탁]

버켄스탁의 사세를 확장한 콘라드 버켄스탁은 자사 제품 특유의 밑창 디자인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지출처=버켄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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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생전 버켄스탁 샌들을 애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버켄스탁 샌들은 1970~1980년대 잡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택에 거주할 때 주로 신었다.


그의 유품으로 남은 버켄스탁 샌들이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줄리앙 옥션 경매에 나오기도 했다. 당시 이 샌들은 21만8750만달러(약 2억790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버켄스탁은 지금도 독일에 설립된 공장에서 샌들을 생산하고 있다. 직원 규모는 3000명 수준이다. 2021년 평가액 40억유로(약 5조6000억원)에 L 캐터튼이 과반의 지분을 매입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나머지 소수 지분은 버켄스탁 가문 구성원 2명이 보유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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