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홍보과장 남 13:여 12...언론팀장 남 17: 여 8
6급(팀장) 이하 여성 공무원 다수인데 홍보과장, 언론팀장 남성 비율 높아 눈길
코로나19이후 대언론관계 다소 힘든 분야라 나타난 현상인 듯
서울시 25개 자치구 홍보과장과 언론팀장 남녀 성비가 이례적으로 남초 현상을 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 자치구 공무원 남녀 비율이 여초 현상을 보인 것에 비해 홍보맨들의 경우 남성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7월1일자 서울 자치구 하반기 인사 기준, 홍보과장은 종로 · 중구 · 광진구 등 13개 자치구에서 남성인 반면, 여성은 용산 · 성동 · 동대문구 등 12개 자치구로 비슷하다.
종로 조용석, 중구 주재봉, 광진 이재은, 중랑 박노명, 강북 이진석, 도봉 양지석,노원 장주현,서대문 송월섭, 마포 송인수, 강서 마준오,영등포 유귀현, 관악 김승원, 강동구 정영환 과장 등 13명이 남성이다.
용산 최향숙, 성동 박수영, 동대문 김은경, 성북 유미조, 은평 임진, 양천 김향숙,구로 최현숙,금천 임정화, 동작 신수경, 서초 윤경원, 강남 오은향,송파 최현정 과장 등 12명이 여성이다.
이들 중 이번 인사에서 중랑, 은평, 양천, 금천, 동작, 관악구 홍보과장이 전보돼 홍보 책임을 맡게 됐다.
이에 반해 언론팀장은 종로 · 용산 · 동대문구 등 17개 자치구에서 남성인 반면, 중구 ·성동 ·광진구 등 8개 자치구에서 여성이다.
종로 김상희, 용산 이영민, 동대문 홍승희, 중랑 이준우, 성북 하강식, 강북 황현준, 은평 박영수, 양천 함용주, 강서 정영준, 구로 이희성, 금천 김원규, 영등포구 남백현, 동작 여승재, 서초 장재원, 강남 김동일,송파 김우진, 강동구 한상철 팀장 등 17명이 남성이다.
중구 유수연, 성동 이혜숙, 광진 김경민, 도봉 김동진, 노원 정윤경, 서대문 나진아, 마포 이기연, 관악구 채진수 팀장 등 8명이 여성이다.
이들 중 이번 인사에서 중랑, 성북, 금천, 강남, 강동구 언론팀장 등 4명이 새로 언론팀장을 맡게 됐다.
이처럼 서울 자치구 홍보과장과 팀장을 남성이 많은 것은 코로나19 정국을 벗어나면서 구청장들이 다소 힘든 대언론 분야에서 남성을 선택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올 수 있어 보인다.
한 자치구 간부 A씨는 “구청 중간 간부 이하 여성 비율이 남성에 비해 훨씬 많은 상황인데 홍보과장과 언론팀장을 남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대 언론홍보 분야가 힘든 분야에서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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