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의혹을 받는 LG트윈스 소속 이천웅 선수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5일 도박 등 혐의를 받는 이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타인 명의 계좌를 사용해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수도권 구단의 한 선수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혐의를 부인하던 이씨는 지난 4월 구단에 혐의를 시인하고 자수했다. LG트윈스는 논란이 제기되자 같은 달 이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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