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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만난 이주호 "교육부 수장으로서 큰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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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원과 세 번째 간담회
자치 조례 개정, 학생인권조례 재정비 등
이주호 "확실하게 조치하겠다"

'서이초 초등교사 사망 사건' 이후 현장 교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교육부의 수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인 '인디스쿨' 가입 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총리는 교사들과 만나 "교육부로서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되겠다는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인디스쿨에서 활동 중인 현장 교원 16명이 참여했다. 사건 이후 이 부총리가 현장 교원과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21일, 24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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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생 생활지도 고시 등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 조례 등을 조속히 개정해나가겠다고 했다. 학생인권조례의 재정비 필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아울러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 사례를 지적하며 민원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희생 이후에 너무 늦은 조치를 하게 돼서 정말 안타깝고 죄송스럽다"며 "이번만은 확실하게 조치를 해서 더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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