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나란히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44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33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74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728억2000만달러)를 상회한다.
구글의 광고 수익은 지난해 526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581억4000만달러로 늘었다. 유튜브 광고는 76억7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74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무려 28% 증가했다. 생명과학 부문 베릴리,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를 포함하는 '아더베츠'는 2억85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6% 이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날 MS는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6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54억7000만달러를 상회한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한 자릿수에 그쳤다. MS의 분기 주당순이익은 2.69달러로 시장 전망치 2.55달러를 웃돌았다.
애저 클라우딩 컴퓨팅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39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시장 전망치(237억9000만달러)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저 클라우드 매출 증가율은 전분기 27%에서 소폭 둔화한 26%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는 애저가 2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MS는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는 컨퍼런스콜에서 가이던스 발표 등을 앞두고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이상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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