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사 하이(HAII)와 스타트폴리오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하이 본사에서 하이의 디지털 헬스케어 판로 지원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지난 3월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마음정원'을 필두로 인지기능 개선 및 관리 서비스 '알츠가드', 아동 자기조절능력 습관 형성 서비스 '뽀미'를 국내의 6000여개 공공기관에 알리고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5월에 연금대학 수강생들에게 소개하는 등 이번 계약 체결 이전부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노년층의 인지 건강 관리 및 임직원의 심리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교육기관을 비롯한 공공서비스 기관에 제공하는 데 협력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본 계약으로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양사 협업을 통해 하이의 제품을 다양한 공공기관에 소개하고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우실 스타트폴리오 대표도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기업의 협업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연적이며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노력으로 좋은 협업을 이룰 수 있다”며 “당사를 믿고 빠르게 전략적인 계약을 진행한 만큼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Tx 전문 개발 기업인 하이는 현재 범불안장애 DTx에 대한 확증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 마비말장애 관련 DTx를 개발 중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스타트폴리오는 국민연금공단 최초의 사내 벤처인 디지털리터러시연구소가 지난 5월에 분사해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2021년부터 공공기관 사내벤처로 민관 협업을 실천해 왔다. 현재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매칭 플랫폼을 준비 중으로 매칭 알고리즘 특허 출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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