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 1일 서울 광진구 광진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질병관리청은 7월 2주(9~15일) 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2.2% 증가한 18만6953명으로 일평균 2만6708명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직전주(2만1857명)에 이어 2주 연속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각종 방역조치 해제와 휴가철이 맞물리며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사람이 얼마나 감염시키는지 나타낸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4주 연속 1을 넘어서고 있다. 이 지수가 1 이상을 나타내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22명으로 전주 대비 4.3% 증가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43명(일평균 6명)으로 직전주보다 4.9% 늘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8.2%로 전주(21.2%)보다 7.0%P 상승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증가했지만 30% 이하로 병상은 여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1월 셋째주부터 26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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