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 번호판 무인 교통단속 장비 최초 개발
아프로시스템즈는 후면 번호판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개발해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아프로시스템즈는 2015년에 설립된 무인 교통단속 장비 전문업체다. 속도제한 및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을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단속하는 시스템과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불법주정차 차량을 카메라 영상을 통해 자동으로 단속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조달 우수제품으로도 등록돼 2020년과 2021년에는 매출 400억원 규모를 달성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급증하는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면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를 대상으로 후면 번호판을 판독해 도로상의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단속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에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올 4월에는 신호·속도위반 후면단속 2개 모델과 속도위반 후면단속 2개 모델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다.
아프로시스템즈는 후면 번호판 무인 단속 장비를 서울시 중랑구, 수원시, 화성시에 설치했으며 경찰청은 시범 운영 및 계도 기간을 거쳐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교통위반 단속 효과는 입증되고 있다. 4월부터 약 70일간 적발된 이륜차만 1660여대, 하루 평균 24대다. 사륜차의 경우도 단속 장비를 통과한 이후의 급가속을 적발하는 데 유용하다. 이에 후면 교통단속 장비의 확대 설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프로시스템즈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매진해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 확립 및 보행자 중심의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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