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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수출부진…최저임금, 깎아야할 판에 올려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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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무협 부회장 코멘트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 2.5%↑
"수출 내년 상반기에나 회복"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최저임금위원회가 19일 오전 6시께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올리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정했다. 올해 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올렸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기업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15차 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15차 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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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한국 수출기업 75%가 내년 최저임금 동결 또는 인하의 필요성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이번 인상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당분간 수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정 부회장은 진단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수출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인상으로 한국 상품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뿐 아니라 기업 신규채용 축소, 해외투자 확대, 자동화 추진 등으로 고용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일반 근로자, 대부분 기업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지역별 생계비 차이도 고려되지 않는다"며 "임금결정 과정 대표성을 강화하고 지역별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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