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와 경호강 물길 따라 상생의 길 걷다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은 상생발전 업무협약에 의한 ‘진양호 상류 지역 생태계 교란 동·식물 공동 퇴치 활동’을 위해 산청군 원지 강변에서 공동 활동을 펼쳤다.
지난 13일 이뤄진 활동은 지난 5월 4년 만에 진주시 대평면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진양호 수질개선 공동 환경정화 활동’을 한 이후 두 번째이다.
이번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정연수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 지사장, 심명환 자연보호연맹 진주시 협의회장, 허석구 야생생물관리협회 진주지회장, 성경모 산청군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장, 민경식 산청군 자연보호협의회장과 진주시 환경단체 회원 120여 명, 산청군 환경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가했다.
진주-산청 상생발전 업무협약에 의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진주시와 산청군의 상생발전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의지를 표명하고 숲 생태 전문가를 초빙하여 생태계교란 생물 소개 및 퇴치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퇴치 활동에서는 양 시·군 환경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이 4개 조로 나눠 진양호 및 상류 지역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또한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및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 탄소중립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조 시장은 “산청과 진주는 역사·경제·문화 측면에서 일상을 같이하는 형제와 같은 곳”이라며 “자주 만나 공동으로 다양한 환경 협력사업을 펼쳐 깨끗한 수자원 확보 등 수질보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토종 동·식물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청군과 진주시가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환경, 문화관광, 체육, 농업, 교육, 안전 등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생태계 교란 동·식물 공동 퇴치 활동은 9월 이후 진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