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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선거제 개편 합의, 이달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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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취지 맞게 성과낼 수 있도록 할 것"
박광온 "극단적 대립 정치 해소에 노력"

김진표 국회의장이 13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선거법 개정 협상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지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면서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선거법 개정이 7월 중 끝나야 8월 중 정개특위에서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 지을 수 있고, 9월 정기국회부터는 다른 의안 처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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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기국회에 일단 들어가면 선거법을 다룰 가능성이 없어서 또다시 예전처럼 선거가 임박한 시기까지 늘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만큼은 이달 말까지 정치적 합의를 완전히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등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법안에 대해서는 "국민 70~80%가 '그만하면 참 수고했다' 이런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두 원내대표가 협의해줄 수 있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는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답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양당 정개특위 간사와 수석부대표가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속도를 못 내고 있다"며 "우리 당에서도 빨리 입장을 정리해서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취지에 맞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국민들께 '극단적 대립 정치 해소'라는 중차대한 과제에 대한 답을 양당과 국회가 진지하게 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이 있다"며 "좋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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