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훈련 참여율 32% 그쳐
교육훈련 분야로는 부가수익창출이 가장 많아
재직 중인 40대 서울시민의 약 30% 정도만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13일 연합뉴스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40~49세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1189명을 대상으로 '현재 일자리 전망'을 조사했다.
그 결과 402명(33.8%)만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답했다.
정년과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은 69명(5.8%)으로, 둘을 합쳐도 40%가 되지 않는다.
현재 직장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기간은 10년 이상이 3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년 이상 10년 미만(28.1%) ▲2년 이상 5년 미만(22.7%) ▲1년 이상 2년 미만(10.3%) ▲1년 미만(4.9%)이 뒤를 이었다.
"정보·시간 부족해"…직업교육훈련 참여율 31.7%
재단은 이들 응답자를 포함해 경제활동을 하는 만 40~49세 시민 1248명을 대상으로 '직업역량 개발에 관한 요구 조사'도 시행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직업교육훈련 참여율은 31.7%(395명)에 그쳤다.
직업교육훈련 미경험자 853명 중 253명(29.7%)은 프로그램 정보가 부족해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으며, 212명(24.8%)은 참여가 어려운 교육 일정을 꼽았고 206명(24.1%)은 바쁜 일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 관련 요구사항은 '근로시간과 겹치지 않는 시간대에 맞춰 제공하는 프로그램'(39.6%)이 가장 많았다. ▲산업수요를 고려한 이직·전직 프로그램(16.9%) ▲창업 특화 프로그램(14.3%) ▲직무별 맞춤형 프로그램(14.3%) 등도 제시됐다.
가장 원하는 직업교육훈련 분야로는 부가 수익 창출(571명·45.7%)이 꼽혔으며, 직업전환(343명·27.5%)·직업역량 강화(185명·14.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48.9%는 온·오프라인 병행 프로그램을 선호한다고도 응답했다.
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40대 직장인·구직자 지원정책을 설계할 방침이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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