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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TV조선 고의감점 의혹' KBS 이사 해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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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TV조선 재승인 당시 심사위원장
점수 조작 혐의로 기소 및 불구속 재판
MTN과징금 기존 3000만원에서 20% 감경

방송통신위원회가 'TV조선 고의감점 의혹'을 받는 윤석년 KBS 이사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12일 제24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TV조선 고의감점 의혹' KBS 이사 해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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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윤석년 KBS 이사는 공영방송 이사로서 사회통념상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K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더 이상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이사는 2020년 종편 및 보도채널 심사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방통위는 머니투데이방송(MTN)에 대한 과징금 처분 재심 청구에 관한 안건도 심의했다. 앞서 MTN은 관계자 징계 제재처분을 받은 후 동일한 규정을 3차례 위반해 3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이에 재심을 청구했다. 심의 결과 사과방송과 재발방지 노력 등을 감안해 기존 과징금에서 20% 감경한 2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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