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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웰바이오텍, 월 2만t 고순도 리튬원광 수입…톱티어 희소광물 거래업체 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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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 유통업체 웰바이오텍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아프리카 희소광물 공급망 개척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짐바브웨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최대 월 2만t 규모의 스포듀민(고순도 리튬을 함유한 원석)을 국내 수입한다.


12일 오전 9시30분 웰바이오텍은 전날보다 19.78% 오른 3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은 이후 이틀 연속으 급등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전날 짐바브웨 정부로부터 리튬 원광 수출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2022년 말 짐바브웨 정부의 '기초 광물 수출 규제법' 이후 한국기업 웰바이오텍에 예외적으로 이뤄진 최초의 허가다.


웰바이오텍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모든 과정을 대외비로 진행했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지난달 중순 짐바브웨 현지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사업을 성사했다. 관계기관 허가 및 현지 광산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짐바브웨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 데까지 약 1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웰바이오텍은 1차 물량으로 고함량 스포듀민 원광 2000t을 수입한다. 초도 물량 이후 월 최대 2만t까지 수입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운송은 웰바이오텍의 물류 자회사인 로드스타씨앤에어가 담당한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전기차를 비롯해 충전식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리튬은 ‘하얀석유’로 불린다"며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2050년까지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배터리 셀 제조업체 한국에 있다는 점과 로드스타의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한다면, 웰바이오텍은 최상급 희소광물 거래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법안의 세부지침 발표 이후 대부분의 양극재 생산기업들이 내재화를 위해 국내에 리튬 정련시설을 짓기 시작했다"며 "믿을 수 있는 고순도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리튬을 시작으로 희소광물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는 전 세계 리튬 생산국 6위다. 최근 발견된 광산까지 모두 채굴할 경우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20%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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