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조사 결과, 45.9%가 하락 전망
하락 전망 주된 이유로는 '경기침체'
집값 상승 전망은 10.1%→31.9%
올 하반기 집값에 대해 여전히 상승보다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거주 지역의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45.9%가 ‘하락’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비중이 여전히 높았지만 작년 말 올해 집값 전망을 조사했을 때 77.7%가 하락을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줄었다. 작년 말 조사에서 상승은 10.2%, 보합은 12.1%였다. 직방 관계자는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작년 말의 시장 분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경기침체 지속(32.5%) 답변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가 높다는 인식(18.7%), 전셋값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이 꼽혔다.
집값 상승 전망 이유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 인상 기조 둔화(15.4%),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셋값 회복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거주지역의 주택 전세 가격에 대해서는 45.6%가 ‘하락’을 예상했다. ‘보합’은 27.8%, ‘상승’은 26.6%로 각각 나타나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셋값도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 5대 광역시 거주 응답자의 54.0%가 하락을 선택했으며 뒤이어 경기(46.2%), 인천(43.1%), 지방(42.4%), 서울(42.3%) 순이었다.
전셋값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27.6%가 ‘전세 사기,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확대’를 들었다. 이어 갭투자 관련 전세매물(역전세 등) 증가(25.7%)와 최근 몇년간의 전셋값 급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9.1%) 등의 순이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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