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10일 아스플로 에 대해 반도체 장비용 금속 부품 국산화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청정 배관 부품과 고순도 특수 가스 라인을 제조하는 업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배관 생산라인과 장비에 사용되는 고청정 배관 튜브를 2005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수익성이 좋은 대구경(Large Diameter) 파이프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용 금속 부품 등을 상용화했다"며 "올해 제품별 매출비중은 튜브·파이프 41%, 피팅 29%, 밸브·레귤레이터 26%, 디퓨져·필터 외부품 4%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산화한 반도체 시공용 대구경 파이프, 장비용 금속 부품은 다른 반도체 장비 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느렸다"며 "반도체 장비용 금속 부품 시장에 진입하려면 반도체 제조사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사 품질 테스트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사 협력업체가 되려면 제조 능력과 더불어 품질 관리 프로세스, 납기 능력 등을 검증받아야 한다"며 "장비용 부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5조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약 5000억원 규모인 시공용 부품 시장 대비 10배 이상 크다"며 "장비용 부품시장에 진입하면 약 4~5배 수준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액 1392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56.9%, 141.5%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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