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철도와 고속도로 등 인프라 관련 1경400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히자 푸른기술 이 강세다. 푸른기술은 인도에 철도 관련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7일 오전 10시51분 현재 푸른기술은 전일 대비 4.69% 상승한 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가 중국처럼 인프라를 갖추고 금융부문 성장을 하려면 올해부터 2047년까지 약 880조루피(약 1경4000조원)를 투자해야 한다는 정부 추산이 나왔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연방정부 장관회의에 이런 내용이 담긴 정부 보고서가 제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앞으로 24년 동안 고속도로 길이를 현재보다 1.6배 늘리고 항구 처리능력은 4배, 철도망은 2배 증설해야 한다. 철도망 증설에는 2만㎞의 고가선로, 4500㎞의 고속열차 선로 개설이 포함됐다.
소식통들은 이에 따라 인도 정부가 재정위원회(FC)와 중앙지원사업(CSS)의 권한이양을 이용해 도시지방단체(ULB)들의 지배구조와 금융 등 부문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FC는 인도 헌법에 따라 대통령에 의해 정기적으로 구성돼 연방정부와 주정부간 재정문제를 조율한다. CSS는 인도 연방정부가 주로 자금을 투입하고 집행은 주정부가 하는 사업을 뜻한다.
한편 철도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푸른기술은 인도의 델리, 뱅갈로, 자이푸르, 하이데라바드에 역무자동화 관련 제품 및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또 뭄바이 지하철에도 관련장비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인도 델리의 수도권교통공사(NCRTC)와 역무자동화 게이트 공급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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