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늘면서 가이드북 판매도 늘었다…유럽·일본·동남아 순

인터파크도서, 상반기 여행 서적 거래액 35% 상승
유럽 49%, 일본 24%, 동남아 10%

엔데믹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점가에서 여행 서적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 35%, 판매권수 28% 증가세를 보였다. 여행서 신간 출간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출간 종수는 지난해 상반기 271종보다 17% 증가한 317종으로 파악됐다.

여행서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으로 49%의 비중을 기록했다. 상반기 여행 분야 베스트셀러에서는 ▲렌즈 이탈리아(2023~2024)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2022~2023) ▲프렌즈 동유럽('19~'20) (Season 9)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유럽 다음으로는 일본(24%), 동남아(10%), 국내(8%), 미국/캐나다(6%), 호주/뉴질랜드(3%)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여행 부문 베스트셀러 5위를 차지한 '리얼 오사카 (2023~2024)를 포함해 일본 여행 서적 3종이 상반기 여행 부문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속했다.

2023년 상반기 인터파크도서 여행 부문 베스트셀러 [자료제공=인터파크도서]

여행서가 주목받으면서 인터파크도서는 최신 여행서를 지역별로 분류해 추천한 '가이드북만 있다면 여행이 완성되는 기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8월31일까지 기획전 상단에 소개된 6종 도서에 100자평이나 리뷰를 남기면 2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7월 말까지 롯데카드 6% 청구 할인과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매일 선착순 최대 6000원권 쿠폰, 도서 상품권 선물하기 등 혜택도 제공한다.

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몇 년간 동결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여행 준비를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여행가이드북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팬데믹 기간 전 세계 도시의 변화도 많았던 만큼 개정판과 신간이 활발히 출간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