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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에 마케팅 맡기니…클릭률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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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 기반 마케팅 솔루션 도입 스토어 7배↑

네이버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이 대폭 늘었다. 특히 AI가 타깃 고객에게 자동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솔루션은 마케팅 효과를 30%가량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 라이브챗'과 '클로바 메시지 마케팅'을 이용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는 솔루션 출시 1년 반 만에 7배 증가했다. 특히 메시지 마케팅을 도입한 경우 마케팅 효과 증대로도 이어졌다.

라이브챗과 메시지 마케팅은 2022년 1월에 출시됐다. 라이브챗은 AI가 고객 문의를 분석해 자주 하는 질문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반복되는 질문에는 AI가 24시간 자동으로 답변을 한다. 배송, 반품, 교환 등 쇼핑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 외에 판매 상품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예를 들어 구두 판매 스토어에 '굽 높이는 어떻게 되나요?', '구매 가능한 사이즈는 몇인가요?'로 추천하는 식이다.


네이버 클로바 라이브챗 예시 [사진출처=네이버]

네이버 클로바 라이브챗 예시 [사진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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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마케팅은 AI가 타깃 고객을 선별하고 이들에게 스토어 소식과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AI가 타깃한 고객이 메시지를 읽는 비율은 전보다 44%, 메시지 내 상품 정보나 스토어 등을 클릭하는 클릭률은 31% 늘었다. 효과 좋은 메시지 찾기 기능을 이용한 경우에는 각각 26%, 30% 증가했다. 효과 좋은 메시지는 AI가 생성한 메시지 중 2개를 선택 발송하고 실시간으로 효과를 분석해 효과가 더 좋은 메시지로 보내는 것이다.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다양한 판매 솔루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AI가 라이브 쇼핑 대본 초안을 써주는 'AI 큐시트 헬퍼'를 내놓고 테스트 중이다. 이 솔루션은 AI가 상품 정보, 구매 리뷰를 분석해 1분 안에 30분 분량의 대본 초안을 만들어준다. 전문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의 화법을 담아내기도 한다. 라이브 쇼핑으로 상품을 판매하려는 판매자가 늘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내놨다는 설명이다.

AI를 활용한 마케팅 도구를 만들 수 있도록 개발 도구를 지원하기도 한다. 광고 회사인 HS애드와 커니코리아는 네이버의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생성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들어갔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클라우드로 하이퍼클로바 언어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도구다. HS애드는 고객·상품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문구 생성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케팅 분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마케팅은 생성형 AI가 가장 빠르게 침투하는 영역 중 하나다. AI가 상품 홍보 문구나 영상을 대신 만들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 소비자들과 소통하려면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 효율성이 높아야 한다"며 "AI가 이 문턱을 낮추면서 활용하려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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