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메디텍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디지털 기반 뇌 질환 진단 기업 엘비스(LVIS)와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은 LVIS와 의료기기 공동개발 및 생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천청운 휴온스메디텍 대표,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이진형 LVIS 대표. [사진제공=휴온스메디텍]
엘비스가 개발한 '뉴로매치(NeuroMatch)'는 뇌 신경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플랫폼이다.
이번 MOU는 양사가 가진 역량 및 기술적 시너지를 통해 뉴로매치에 적용할 뇌 신경 분석의 의료기기 공동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협약이다. 휴온스메디텍은 뉴로매치 플랫폼에 필요한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통해 향후 뉴로매치의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이번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엘비스의 뉴로매치가 상용화되는 시점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엘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기업으로, 한국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대표가 2013년 창업한 회사다. 20여건의 특허 및 13년 이상 축적된 14만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감염관리기기 및 의료용 소독제 생산 전문 기업으로, 의료기기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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