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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美금리인상 불확실성…7월 '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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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7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기업 실적발표 시즌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주간 예상 코스피 밴드는 2490~2610포인트다.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2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상승 요인이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리스크는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은 계절적으로 방향성과 거래량이 부진한 시즌"이라며 "최근 단기 가격 상승 부담 속 실적 관망 심리까지 작동한다면 단기적으로 기간 조정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시즌이 나쁘지 않아야 근시일 내 상승세 재개를 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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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융시장은 미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연내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총 18명 중 12명의 위원이 0.50%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즉 연준과 시장 투자자들 사이 금리 전망에 대한 이견이 나타난 것으로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상장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 요인이다. 오는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앞서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상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실적 발표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점차 상향되는 추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 상황"이라며 "1~2주 차는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언급이 잇따를 예정인데,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계속 이어지면 주식시장의 투심이 흔들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주식에만 집중하고 여타 주식을 매도함에 따라 주식시장의 종목 확산이 활발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반전의 계기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될 것인데, 반도체를 제외한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된 주간은 7월3주차로, 이 시기는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하순에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로는 오는 4일 한국 6월 소비자물가 발표, 5일 미 연준 6월 FOMC 의사록 공개, 6일 유로존 5월 소매 판매, 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및 미국 6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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