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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회동' 악재로 작용하는 개딸…'신천지 연루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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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야당 강성 지지층이 회동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친이낙연계'는 여전히 개딸들이 이 전 대표의 '악마화'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불거진 이 전 대표의 '신천지 연루설' 역시 개딸들이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나기 전 해야 할 일을 해 달라"며 이 대표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친이낙연계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3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우선은 두 분 사이에 신뢰가 복원이 돼야 한다"며 "이 전 대표에 대한 악마화, 요즘에도 '신천지 연루설'들이 급격히 퍼지고 있더라. 이런 식으로는 정말 신뢰를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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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의 이 전 대표에 대한 악마화 문제는 친이낙연계가 꾸준히 그 심각성을 거론해 온 바 있다. 최근에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당원 게시판에 이 전 대표의 '신천지 연루설'이 제기되면서 이 전 대표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친이낙연계는 '신천지 연루설'을 개딸이 퍼뜨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강성 팬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 전 대표와 이 대표간의 신뢰 회복이 쉽지 않고, 회동도 쉽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정말 신뢰를 한다면 민주당을 다시 쇄신해서 윤석열 정부를 내년 총선에서 심판하겠다 이런 마음이라면 이 전 대표가 안 도와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친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의원도 전날 YTN '이엔피' 라디오에서 "(두 분은) 봅니다.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만나기 전에 해야 될 일을 좀 미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해야 될 일들이 몇 가지 있다. 지금 귀국하는 자리에서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느냐는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이고 당 게시판에도 올리고 그러는데 이게 개딸의 소행으로 보여요. 이런 것 좀 못하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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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의원은 "이걸 공식적으로 자꾸 당 게시판이나 올리는 사람들 혼 좀 내줘야 된다. 말로만 점잖게 그러지 말고 공식적으로 '이낙연 악마화'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혼내줘야 한다"며 "그런데 자꾸 방송에 나와서 봐야 된다, 봐야 된다 이 얘기만 계속 하는 건 저는 좀 무책임한 얘기고 괜히 좀 앞뒤가 바뀐 얘기 아닌가 싶다"고 했다. 개딸 팬덤에 의한 '이낙연 악마화' 문제 해결이 먼저고, 회동은 그 다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친이낙연계는 이 대표가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당내 분란 여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이날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이재명 체제가 총선을 이끌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현재 국민적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당내 인사는 당연히 현 대표인 이 대표이고, 또 어쨌든 차기 대선 후보들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앞서 있지 않나"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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