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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싸간다"…고물가에 '콜키지 프리'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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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72.4% "콜키지 프리 식당 방문 의향"

고물가 시대 주류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콜키지 프리' 서비스 식당에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싸간다"…고물가에 '콜키지 프리'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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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음용 패턴 및 콜키지 프리 관련 조사(중복응답)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4%가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콜키지는 코르크 차지(Cork charge)의 줄임말로 손님이 직접 주류를 들고 가면 식당에서 잔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콜키지 프리는 추가 비용 없이 가져간 술을 마실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콜키지 프리를 이용해 본 응답자는 27.8%로 다소 낮게 조사됐지만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응답자의 67.4%가 비슷한 메뉴의 식당이라면 콜키지 프리를 제공하는 식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하며 콜키지 프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다만 주류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 만큼 '식사에 돈을 더 많이 쓰게 될 것 같다(58.0%)'거나 '음식값이 더 비쌀 것 같다(57.9%)' 등의 우려를 표한 응답자도 있었다. 한편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주로 와인(69.8%)과 양주(47.0%)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주류를 마셨다는 응답이 많았다.


콜키지 프리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건 주류를 비롯한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이 체감된다는 응답은 각각 90.7%, 89.7%로 대부분의 소비자가 주류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가격 상승은 음주 문화에도 영향을 가져오고 있다. '술자리에서 술값 내기가 부담스러워졌다'는 응답이 70.9%로 높게 나왔고, '술을 적당히 마시고 끝내는 경우가 많아졌다(66.0%)'와 '술값 더치페이가 늘었다(50.6%)'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주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음주를 즐기는 장소와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 응답자의 65.9%가 '편의점·마트에서 술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답했고, '홈술 빈도가 잦아졌다'는 응답도 53.7%로 집계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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