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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부품사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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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품사 실적 전망치 '↑'
4~5월 자동차 생산량 전년비 25% 증가

자동차부품사들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물류비 안정화도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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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증권사들(에프앤가이드 기준)이 전망한 2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조175억원과 627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01%, 55.56% 증가다. 또 HL만도는 매출액 2조888억원과 영업이익 7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4.41%, 74.84% 늘어난 숫자다. 이 밖에도 한온시스템과 현대위아도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자동차 부품사들의 실적 호조는 먼저 완성차 판매량이 꾸준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급 우려가 해소되면서 국내 자동차 판매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4월과 5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생산량은 각각 38만2265대와 38만2129대로 총 76만439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만3510대 보다 24.59% 증가했다.

여기에 원유값이 안정화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값이 급등했다. 또 해상물류 정체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급등하면서 5000선을 넘기는 등 부품사들이 물류비에 수많은 돈을 쏟았다. 하지만 올해 원유값이 내려가고 SCFI도 1000선으로 밀리면서 물류비 부담도 줄었다. 예를들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물류비에 2583억4600만원을 쏟았지만 지난 1분기에는 1506억200만원을 사용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와 고객사 다변화 등도 부품업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그대로 볼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 기준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비중은 각각 44.8%와 35.8%다. 4월과 5월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가까이 늘었다.


HL만도는 국내와 중국공장의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북미 전기차 업체와 GM, 포드를 모두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매출도 늘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북미 고객사의 신차 사이클과 함께 HL만도의 실적도 향상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6년 반 동안 이어졌던 영업이익률 1∼4%의 저수익성 구간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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