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 가 강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의료 인공지능( AI) 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EDGC가 확보한 AI 기술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 AI업체 루닛은 올해 들어 480%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의료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후 1시29분 EDGC는 전 거래일 대비 13.66% 오른 17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EDGC는 AI 기반 글로벌 유전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DGC는 지난달 18일 인천 송도 소재 신사옥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EDGC는 10년간 축적한 멀티오믹스 진단 기술과 개인 유전체와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AI 기반 글로벌 유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동안 축적한 50만건 이상의 임상 검사와 연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 마커와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다양한 진단과 신약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DGC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 정보 기반의 인공지능 분산형 게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DGSNS)'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유젠이티는 EDGC가 개발한 분산신원증명(GDID)인 지니코드를 적용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Web3.0)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개인 고유의 유전자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아이디화 한 분산신원증명을 사용해 고유의 프로필 생성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강력한 보안 기술로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앞서 EDGC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에서 공모한 '웰케어 산업특화 인공지능(AI)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국가 연구 과제를 통해 EDGC는 유전체 연구개발(R&D) 기술 및 AI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개인 융합 데이터 및 웰케어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을 통해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한다. 웰케어 산업특화 AI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AI 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한 유전자 등 특화 데이터 수집 및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을 활용한 지능형 웰케어 제품 및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역 산업 발전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을 목표로 한다.
EDGC는 오는 30일부터 가정용 건강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인 스마트 웰니스 트랙커(Smart Wellness Tracker) ‘유리웰’(Uriwell)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 마켓을 통해 제공하고, 향후 B2B 시장도 공략한다. 스마트 웰니스 트랙커 유리웰은 가정에서 개인용 소변키트로 간편하게 검사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리웰 소변 키트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인증도 완료했다. 유리웰 키트는 전용앱에 저장된 검사 정보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이민섭 EDGC 대표는 10주년 기념식에서 "EDGC는 지난 10년간 유전체 기반 차세대 진단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며 한국을 넘어 30여개국에 유전체 서비스를 진행하는 글로벌 바이오 유전체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한 멀티오믹스 진단 기술과 개인 유전체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맞춤 진단과 정밀 신약개발에 특화된 AI 유전체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생존 남성 "깨어보니 구조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