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경련 기업인 간담회
"규제개선으로 기업활동 적극 뒷받침"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가 세제지원을 통해 기회를 넓혀주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전향적인 투자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정부에서 신성장이나 국가첨단기술에 대대적 세제지원을 하고 올해에는 임시투자세액공제까지 1년간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등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수출은 전반적으로 쉽지 않고 경기도 확 잡히는 느낌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민생안정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받치는 건 수출과 투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연구·개발이나 세제, 금융 등 각종 규제개선을 통해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테니 앞서서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경제 불확실성이 크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아직 지정학적 요소를 포함해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비마다 기업과 국민들이 현장에서 힘을 모아 큰 혼란 없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다행인 건 최근 물가상승률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3% 초반이고 6~7월에는 2%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8~9월에는 태풍이나 추석 명절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물가가 일시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큰 틀에서 (물가 하향)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고용 면에서는 “외형상 지표가 취업자·고용률이 사상 최고,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얘기했다. 추 부총리는 “그런데도 여전히 청년들이 갖고 싶은 일자리로 찾아가지 못하는 게 큰 문제”라면서 “기업에서는 외국 인력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정도로 인력난 호소하는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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