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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시즌2' 등장에…"AI 활용해 원천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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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18일 대응책 발표
'누누티비 시즌'2 11일 개설 후 대책
누누티비와 UI와 기능 비슷…사실상 부활

'누누티비'의 유사 사이트인 '누누티비 시즌2'가 등장했다. 앞서 불법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 피해가 커짐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차단 노력 끝에 지난 4월 14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두달만에 사실상 부활함에 따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작업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18일 "‘누누티비’ 접속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누누티비 시즌2’ 등 OTT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사진출처=인터넷 캡처)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사진출처=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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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 등 무료 스트리밍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는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 찾을 수 있다. 지난 11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TV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사냥개들'을 포함한 최신 영상 스트리밍을 제공 중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3' '닥터 차정숙' 등도 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과 시사다큐, 해외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누누티비와 다른 점은 소재지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누누티비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운영하다 폐쇄 직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로 소재지를 옮겼다. 누누티비 시즌2는 '에티오피아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로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공지를 통해 기존 누누비비와 무관한 사이트라고 주장하지만 누누티비 UI와 비슷한데다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을 봤을때 사실상 '누누티비'의 부활이다.

2021년 개설된 누누티비는 국내외 OTT를 불법 스트리밍하는 사이트였다. 관계 당국이 차단에 나섰지만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했고, 추정 피해액이 5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직접 매일 사이트 차단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자 지난 4월 14일 운영을 종료했다.

AI로 불법사이트 찾아낸다

사실상 누누티비가 활동 재개를 알리면서 과기정통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의결이 나오는대로 강화된 접속차단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누누티비' 대응 당시 하루 한 차례 접속차단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효율화할 방침이다.


또한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는 불법 사이트 대응이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OTT 콘텐츠는 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므로, 이러한 불법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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