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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로존 물가 6.1%↑…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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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EU)의 5월 전년 대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토르브할렌 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덴마크 코펜하겐의 토르브할렌 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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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4월) 7.0%보다 상승 폭이 0.9%포인트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2월(5.9%)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한 이래 최저치다.

식량,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4월 5.6%보다 0.3%P 줄어든 5.3%를 기록했다. 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연거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EU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식료품·주류·담배 물가 상승률이 12.5%로 높게 나타났다. 4월 13.5% 대비 0.9%P 상승 폭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급격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업제품(Non-energy industrial goods)은 5.8%, 서비스 부문은 5.0%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1.8% 하락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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