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광주 서구의원은 제31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중 5분자유발언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본정신을 담은 교육과정 마련’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오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에서 4·19혁명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에서 6·10민주항쟁으로 민주주의와 자치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의 기본정신을 담은 교육과정을 마련해 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과 주민자치 역량강화교육에 적극 활용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올해 발표된 5.18인식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5.18의 인지도가 30대 연령에서 1.7%, 40대에서 2.7%,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0.3% 하락하고 있다”며 “5.18이 시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참여와 자치의 시민정신과 민주주의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다. 민주주의 제도에서는 ‘유권자 한 사람의 무지가 모든 사람의 불행을 가져온다’는 말이 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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