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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갤럭시퀀텀4, S23 반값에 성능·양자보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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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시리즈 닮은 외관에 플래그십 전용 기능 탑재
강력한 양자보안 제공해 금융·인증 안심
기본 기능 충실…고사양 게임은 어려워

60만원대에 2배 값인 갤럭시S23 못지않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나왔다. SK텔레콤이 전용 단말로 선보인 '갤럭시 퀀텀4'는 보급기지만 플래그십 단말의 전유물이었던 디자인·기능을 제공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높였다.


갤럭시 퀀텀4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54를 토대로 한 SK텔레콤 전용 모델이다. 외관은 얼핏 보면 S시리즈와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보급기인 A시리즈 후면에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하는데, 퀀텀4는 S시리즈처럼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전작의 플라스틱 후면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갤럭시S23와 나란히 놓고 비교했을 때 S23는 후면이 무광이고, 퀀텀4는 유광이라는 점을 빼면 큰 차이가 없다.

갤럭시 퀀텀4 [사진=오수연 기자]

갤럭시 퀀텀4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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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배열도 S시리즈처럼 변했다. 전작은 카메라 렌즈 4개를 사각형으로 배열하고, 카메라 섬(컨투어컷)을 적용한 일명 '카툭튀(카메라 렌즈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렸다. 퀀텀4는 렌즈 3개가 일렬로 늘어선 '물방울 렌즈' 배치다. 이전에는 S22 울트라, S23 시리즈 등 프리미엄 폰의 전유물이었던 후면 디자인이다.

후면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에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5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손 떨림 방지(OIS)와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단말에만 적용하던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지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S23 못지않게 저녁에도 빛 번짐 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갤럭시 퀀텀4 나이토그래피 촬영 [사진=오수연 기자]

갤럭시 퀀텀4 나이토그래피 촬영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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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6.4인치 슈퍼 아몰레드다. 전작보다 0.1인치 작아졌다. S23와 비교했을 때 베젤(테두리)이 조금 두껍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주사율은 120㎐다. 주사율이 높으면 화면 전환이 매끄럽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1380이다. 8GB램에 용량은 128GB다. 외장 메모리 슬롯도 있고, 배터리도 5000mAh로 넉넉하다. 단말 한 대로 전화번호 두 개를 사용할 수 있는 e심(esim)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퀀텀 시리즈 최초로 IP67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퀀텀 시리즈만의 강점인 강력한 양자보안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인증이나 금융 업무를 처리할 일이 늘면서 보안이 중요해졌다. 퀀텀4는 예측할 수 없는 강력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해 앱과 단말 내 인증 정보, 외장 메모리까지 암호화한다. 보안이 중요한 은행, 카드, 페이 등 금융 앱은 물론 SNS,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앱으로 QRNG 적용을 확대 중이다. 사용 시 알림창에 'QRNG로 갤럭시 퀀텀 디바이스를 보호합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돼 든든한 느낌을 준다.

갤럭시 퀀텀4 양자보안 [사진=오수연 기자]

갤럭시 퀀텀4 양자보안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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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급형 기기이다 보니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성능 면에선 고사양 게임 작동 시 S시리즈만큼 원활하지 않다. 그러나 갤럭시S23가 115만원, S23+가 135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출고가 61만8200원)에 S시리즈 못지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양자보안도 제공하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동영상 감상, 웹서핑 등 기본적인 기능만 쓴다면 눈여겨볼 선택지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은 SKT 전용 단말로 나와 KT, LG유플러스, 알뜰폰 이용자는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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